[속보]미국증시, 엔비디아-테슬라 4% 급등에 나스닥-S&P-반도체 1% 넘는 강한 상승
엔비디아가 4.0%,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1.7%,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1.3%, 테슬라 4.0%, 브로드컴 0.3%, AMD 3.0%,
ARM이 6.0%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4%, 넷플릭스가 0.04%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1-04 02:10:5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5거래일 만에 강력한 동반 상승장을 펼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4포인트(0.67%) 상승한 42.67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포인트(1.07%) 오른 5,9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1.41%) 상승한 19,55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2.18%) 급등한 5,13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0%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1.7%,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1.3%, 테슬라 4.0%, 브로드컴 0.3%, AMD 3.0%, ARM이 6.0%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4%, 넷플릭스가 0.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하락한 4.56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250%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8.74포인트(0.37%) 상승한 42.551.0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3포인트(0.55%) 오른 5,900.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3.90포인트(0.69%) 상승한 19,414.69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시장의 예상치이자 직전 달 수치인 48.4를 0.9포인트 상회했다.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이 와중에 미국의 대표적 철강기업 US스틸 주가는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일본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의 중추"라고 강조하면서 신일본제철이 US스틸을 149억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생산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연방 조달청과 1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주가가 8.44% 뛴 데 이어 이날도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자동판매기'로 인지도를 높인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는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카바나의 지난 2년간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세를 불안정한 대출과 회계 조작에 의한 '신기루'로 주장하며 공개 저격한 후 주가가 4%대 내려앉았다.
소셜미디어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새로운 광고 포맷이 광고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 광고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JP모건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전기차 후발 주자 리비안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납품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19%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거래일 연속 오르며 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기술 박람회 CES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 최고 투자 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최근의 약세장은 (펀더멘털이 아닌) 센티멘트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대선 이후 랠리로 시장은 거품 많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촉매가 없는 가운데 센티멘트 측면에서 조금 지쳐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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