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아마존 강세에 나스닥 상승 전환...다우-S&P 소폭 등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4-22 01:57:42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본격 상승은 뒤로 미룬 채 소폭의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국면을 겨냥하고 있지만 힘에 겨워 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3대 지수가 공방을 이어가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3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06%) 하락한 33,76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0포인트(0.01%) 하락한 4,12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2%) 상승한 12,061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포인트(0.85%) 하락한 3,020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1%, 아마존닷컴이 3.4%, 넷플릭스가 0.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9%, 마이크로소프트 0.2%, AMD 1.3%, 메타 0.4%, 구글의 알파벳이 0.2%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2시 59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올랐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01%포인트(0.1bp)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2포인트(0.14%) 오른 33,833.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3포인트(0.05%) 상승한 4,131.9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1포인트(0.13%) 밀린 12,044.35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S&P500지수 상장 8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6%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 61%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다.

 

이날은 개장 전에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전날 9% 이상 하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1% 정도 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X와 모델S의 가격을 전날 일부 인상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출시를 고려할 때 테슬라 주가가 2027년 2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테슬라의 주식 21만9천81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달의 49.3에서 올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9.0도 웃돌았다. 4월 서비스 PMI는 53.7로 예상치인 52.0을 웃돌았다. 다만 전달의 53.8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많은 기업이 실적 기대치를 이미 낮춘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며 주가가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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