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 '불확실'

독일 외무장관 "공격 결정 미확인, 추정은 옳지 않아"
조 바이든, 푸틴 군사공격 결심, 확신발언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2-20 01:15:34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사진= 뮌헨 로이터-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확실하지 않는 사실을 추측만으로의 발언은 좋지 않고 침공자체도 명확하지 않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 결정에 대해 추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배어복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국·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다고 본다고 한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배어복 장관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부적절한 것이 어떻게든 추측하거나 추정하는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현장의 사실을 면밀히 지켜볼 것을 긴급히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이 결정됐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은 실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G7 순회 의장국 외무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이번 회의를 주재한 배어복 장관은 G7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어떤 침해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데 있어 단합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배어복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병력을 후퇴시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피해를 피하는 한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교도 통신은 G7 외무장관들이 이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데 합의했다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큰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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