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유가급락+금리인하 S&P-나스닥 최고치 도전 '국채금리 상승이 변수'
애플이 1.1%, 아마존닷컴 0.7%,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5%,
AMD 1.6%, ARM이 5.2%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9%, 마이크로소프트 0.02%,
테슬라 0.2%, 넷플릭스가 0.4%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0-29 01:41:26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월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마저 급락세를 보이자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한 데 이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시 4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포인트(0.64%) 상승한 42,38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38%) 오른 5,8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3포인트(0.51%) 상승한 18,61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4%) 오른 5,225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7%,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5%, AMD 1.6%, ARM이 5.2%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9%, 마이크로소프트 0.02%, 테슬라 0.2%, 넷플릭스가 0.4%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2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상승한 4.28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0%포인트(5.0bp) 오른 4.148%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6.10포인트(0.80%) 상승한 42,450.5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8포인트(0.58%) 오른 5,841.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2.72포인트(0.72%) 높은 18,651.33을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주 마감일에 빅테크 기업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 1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쓴 바 있다. 다만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었다.
이날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의 극적 반전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유 및 핵 시설을 피해가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59% 내린 배럴당 67.77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5.34% 낮은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아울러 장 초반 최근 시장에 부담을 가한 미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 무드를 이어갔으나 강달러 기세는 주춤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8bp 오른 4.26%,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03포인트(0.02%) 내린 104.23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엔 투자심리의 '방향타'를 쥔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 마영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들 빅테크가 광범위한 기술 투자 중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출을 계속 강화하고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면서 만일 이들 중 어느 기업이라도 투자 축소 기미가 보인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전략 총책 마이크 딕슨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빅테크가 지속적으로 성장 수치들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에는 빅테크 실적 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주요 고용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 6~7일)를 앞두고 이날부터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 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8.4%, 동결 확률은 1.6%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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