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물가둔화+차익매물 어우러지며 나스닥-다우-S&P-반도체 소폭 상승랠리
테슬라 0.3%, 엔비디아 0.1%, 마이크로소프트 0.3%, 코인베이스 5.2%,
구글의 알파벳 0.6%, ARM이 2.1% 상승...이에 비해 AMD 0.2%, 애플 0.2%,
아마존닷컴 0.2%, 메타 0.1%, 넷플릭스가 0.01%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23 01:04:1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15%) 오른 37,45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3%) 상승한 4,7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포인트(0.31%) 뛴 15,00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53%) 상승한 4,14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1%, 마이크로소프트 0.3%, 코인베이스 5.2%, 구글의 알파벳 0.6%, ARM이 2.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 0.2%, 애플 0.2%, 아마존닷컴 0.2%, 메타 0.1%, 넷플릭스가 0.01%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상승한 3.901%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하락한 4.33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37포인트(0.28%) 오른 37,508.7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24포인트(0.49%) 상승한 4,769.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15포인트(0.46%) 뛴 15,033.02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말과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연준의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의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달의 0.1% 증가보다 개선됐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웃돈 것으로 전달의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가 지표가 또다시 둔화하면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는 전날의 71%에서 상승한 것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팬데믹 직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나이키의 주가는 회사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7%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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