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대표, 성균관대 SM포럼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 전략’ 제시
23일 서울 여의도서 성균관대 EMBA SM포럼 정기세미나 개최
신수정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대표, ‘리더십’ 주제 강연 연사로 나서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4-24 02:50:3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M포럼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수정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대표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십 전략 ▲기업 성장 극대화 전략 ▲구성원을 이끄는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신수정 대표는 현재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를 이끌며 조직 리더십과 IT 분야에서 강연과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 KT 부사장 겸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SK인포섹(현 SK쉴더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커넥팅' '거인의 리더십' '일의 격' 등이 있다.
이날 신 대표는 관세 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과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 증가로 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선 그는 기업의 성장 흐름을 ‘S자형 곡선(S-curve)’에 빗대어 설명하며 “도입기를 거쳐 성장 및 가속하다가, 일정 시점이 되면 정체 구간에 진입하는데, 대부분의 대기업이 이러한 정체 구간에서 방향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쇠퇴할지, 새로운 성장 궤도를 만들지는 경영진의 리더십에 달렸다”며 “하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비로소 모든 문제가 드러나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리더십 전략으로 ▲고객 니즈와 조직 역량 파악 ▲비전과 목표 설정 ▲새로운 시각 ▲One Team 리더십 ▲직원에 대한 믿음 ▲자신감 ▲미움받을 용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부분의 조직은 관성적으로 고객이 필요한 것이 아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직의 역량을 파악하고,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문제를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 대표는 KT 재직 시절 B2B 사업부를 맡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체기에 들어선 통신사업을 돌파하기 위해 ‘DX 파트너’로 역할을 재정의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솔루션을 확장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이는 기존 통신과 신사업을 이원화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사업 위에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조직의 본질적 역량을 확장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또 신 대표는 “매출과 같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조직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를 정립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하나로 뭉쳐질 때 조직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한 ‘자신감’ 확보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처음부터 큰 베팅을 하기보다 작은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고 자신감을 쌓아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작은 성공의 경험이 전진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조직 위기 상황에서 리더의 ‘역할’은 본질에 기반한 방향성 정립과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연를 마쳤다. 이번 강연은 리더십 실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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