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FOMC 주목하며 나스닥-반도체-S&P-다우 상승 추세
엔비디아 1.1%,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02%, 아마존닷컴 0.2%,
메타 0.3%, 알파벳 0.07%, 넷플릭스 2.1%, 코인베이스가 0.8%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 2.3%, AMD 0.2%, ARM은 1.9%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14 01:12:5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단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03%) 오른 36,58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6%) 오른 4,651을,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0.18%) 오른 14,559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7%) 상승한 3,940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02%, 아마존닷컴 0.2%,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0.07%, 넷플릭스 2.1%, 코인베이스가 0.8%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 2.3%, AMD 0.2%, ARM은 1.9%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하락한 4.159%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53%포인트(5.3bp) 내린 4.678%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6포인트(0.03%) 내린 36,568.2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649.24, 나스닥 지수는 38.12포인트(0.26%) 오른 14,571.52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숨죽여 기다리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배적이지만 점도표 등 더 큰 변수가 남아 있어 시장도 먼저 움직이지는 않으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시장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이다. 월가 여론상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다만 시점에 대해선 대형 기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흐름이다.
점도표상 내년 말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현재의 5.125%보다 큰 폭으로 내려간다면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라는 재료를 빠르게 자산 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점도표가 9월에 나온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면 시장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연준이 섣불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만큼 월가 여론에 떠밀렸다간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전날 나온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근원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로 2%포인트나 괴리가 있다.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편집위원회 이름으로 기사를 내며 "제롬 파월 의장은 월가의 금리인하 요구를 무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11월 CPI를 보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연준은 월가와 워싱턴의 금리인하 요구를 무시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조시 잼너 투자 전략 분석가는 "이번 수치에서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고금리 장기화를 더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기조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은 밑돌았지만, 전월의 하락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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