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유가 하락에도 나스닥-다우-S&P 동반하락 반도체는 소폭 상승

엔비디아 2.8%, AMD 0.3%, 메타 1.2%, 마이크로소프트 0.2%,
ARM이 2.0%, 코인베이스가 4.8%, 넷플릭스가 1.4% 하락
테슬라는 0.9%, 애플은 0.3%, 알파벳이 0.6%, 아마존닷컴이 0.02%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10 01:07:40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내리는 와중에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3대 지수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 49분 현재 전장보다 151포인트(0.39%) 하락한 38,74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31%) 하락한 5,1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포인트(0.20%) 내린 16,222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7%) 상승한 4,837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8%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0.3%, 메타 1.2%, 마이크로소프트 0.2%, ARM이 2.0%, 코인베이스가 4.8%, 넷플릭스가 1.4%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9%, 애플은 0.3%, 구글의 알파벳이 0.6%, 아마존닷컴이 0.02%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6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8%포인트(5.8bp) 내린 4.366%를 가리키고  2년물이 0.044%포인트(4.4bp) 하락힌 4.745%를 마크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시 02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날보다 0.78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85.65달러에 거래되고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0.57달러(0.63%) 내린 배럴당 89.8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하고, 변동성이 큰 음식·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CPI의 전년 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지표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증시에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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