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연준의 금리인하 시그널에 반도체 급등 다우-나스닥-S&P도 동반상승
엔비디아 2.0%, AMD 0.6%, 마이크로소프트 0.8%, 코인베이스 5.9%,
아마존닷컴 0.6%, 메타 1.0%, ARM 3.9%, 넷플릭스가 0.2%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3.5%, 테슬라는 0.8%, 구글의 알파벳이 0.8%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3-22 00:35:0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준이 6월 정도에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이틀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지수 영역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77%) 오른 39,81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포인트(0.61%) 상승한 5,25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67%) 오른 16,48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3.91%) 급등한 4.97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0%, AMD 0.6%, 마이크로소프트 0.8%, 코인베이스 5.9%, 아마존닷컴 0.6%, 메타 1.0%, ARM 3.9%, 넷플릭스가 0.2%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3.5%, 테슬라는 0.8%, 구글의 알파벳이 0.8%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8%포인트(0.8bp) 오른 4.27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상승한 4.628%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52포인트(0.87%) 오른 39,854.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64%) 상승한 5,258.0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77포인트(0.75%) 오른 16,492.1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판단이 바뀌지 않은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을 우려하며 연준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초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전체 스토리를 바꾸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2%를 향한 울퉁불퉁한 길로 내려오고 있다"고 언급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또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유지해 연준의 기조가 1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대로 크게 높아졌다.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에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과 달리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4%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가 1% 가량 오르고, 인텔과 마블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각각 2%,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메타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산업과 임의소비재,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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