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파월 발언 앞두고 다우 소폭 상승 나스닥-S&P 소폭 하락 반도체는 3% 급락
엔비디아가 4.6% 급락, 테슬라 1.9%, AMD 9.3%, 코인베이스 2.0%,
넷플릭스 0.7%, ARM이 5.2% 급락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7%,
마이크로소프트 1.3%, 메타 0.7%, 애플 0.2%, 알파벳이 1.5%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02 00:11:4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소폭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 지수만 상승하고 나스닥과 S&P 지수는 하락하며 혼조 양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포인트(0.26%) 오른 37,913을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1%) 하락한 5,0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0.39%) 하락한 15,596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3.42%) 급락한 4,513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6% 급락하고 테슬라 1.9%, AMD 9.3%, 코인베이스 2.0%, 넷플릭스 0.7%, ARM이 5.2% 급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7%, 마이크로소프트 1.3%, 메타 0.7%, 애플 0.2%, 구글의 알파벳이 1.5%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하락한 4.65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내린 5.01%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0포인트(0.14%) 오른 37,870.4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25%) 하락한 5,023.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5포인트(0.18%) 하락한 15,630.18을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게다가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더 긴축적인 연준 스탠스가 반영될 수 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닷컴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15%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스타벅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화이자는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1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실적 전망치가 좋게 나오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투자 전략가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올 FOMC 성명과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2주 전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4%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9% 내린 85.1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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