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라크 전운+금리 상승에 나스닥-다우-반도체 급락
엔비디아 1.9%, 테슬라 5.9%, AMD 4.0%,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6%, 메타 0.6%, 알파벳 1.6%,
코인베이스 2.9%, 넷플릭스 1.1%, ARM이 2.1%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03 00:03:0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완연한 하락세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포인트(1.03%) 하락한 39,15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포인트(0.94%) 내린 5,19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1.32%) 하락한 16,18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2.13%) 하락한 4,85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5.9%, AMD 4.0%,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6%,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1.6%, 코인베이스 2.9%, 넷플릭스 1.1%, ARM이 2.1%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오른 4.36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4.697%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2.78포인트(1.04%) 하락한 39,154.0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62포인트(0.97%) 내린 5,193.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15포인트(1.40%) 하락한 16,167.6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에 주목하면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오른 4.40%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를 절하해 성장주, 기술주의 약세 요인이 된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미 연준의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56.6%로 이전보다 약해졌다.
이날 오전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200포인트 이상 내렸다. 그동안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에 집중했던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금리인하에 급하지 않은 연준의 태도에서 조정의 빌미를 찾았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가 1분기 차량 인도와 생산 부진에 장중 5%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가 각각 1%대 내렸다. 엔비디아는 2%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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